발레 안중근,천국에서의 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M 발레단>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공연내용]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더욱 탄탄해진 안무와 실감나는 연출로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를 추모하며,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의 삶과 희생을 드라마틱한 발레로 다시한번 그려낸다.나라를 위해 떳떳하게 죽으라는 강인한 어머니와 안중근의 죽음을 가장 슬프게 받아드렸을 아내,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 앞에 직면한 안중근. 이들이 겪어야했던 시대적 고뇌와 아픔을 극적인 발레의 몸짓으로 펼쳐내고자 하였다.   

[시놉시스]
뤼순감옥 독방,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은 지난날을 회상한다. 안중근의 결혼식, 평온하던 조선에 본격적인 일본의 침략이 시작되고, 일본낭인들은 명성황후를 처참히 시해한다. 일본군들은 대한제국의 여인들을 강제로 끌고가고 안중근은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을 모아 의병부대를 만든다. 잡혀간 여인들을 구하던 의병부대는 일본군과의 추격전에 뿔뿔이 흩어지고, 부상을 입은 안중근은 정신을 잃는다. 안중근의 꿈에서 그가 바라던 “해방의 시대”, “평화의 시대”가 펼쳐진다. 꿈에서 깬 그는 동지들과 독립의 결의를 다지며 단지동맹을 맺는다. 하얼빈역,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곧바로 이송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아내를 그리워하며 두려움에 휩싸인 그는 강인한 어머니의 편지로 마음을 다잡는다. 결국 조국을 위해 죽음을 택한 안중근의 모습 위로 그의 유언이 울려퍼진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다.”